일본 대지진, 간토 대지진 , 동경 대지진 모르면 손해!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과거와 미래의 재앙

일본 대지진, 모르면 손해!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과거와 미래의 재앙

일본 대지진으로 피해가 있는 일본은 지진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끊이지 않는 나라입니다.
특히 ‘동경 대지진’은 단순히 하나의 지진을 의미하기보다는, 일본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남겼던 두 차례의 대규모 지진을 통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대지진중 유명한 것의 하나는 1923년에 발생한 ‘간토 대지진’이고, 다른 하나는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입니다. 2025년 현재, 일본은 새로운 대지진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철저한 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 1923년 간토 대지진: 수도 도쿄를 뒤흔든 비극

1923년 9월 1일 토요일 오전 11시 58분, 일본 간토 지방을 강타한 규모 7.9의 대지진입니다. 이 지진은 일본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자연재해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목조 건물이 많았던 도쿄와 요코하마는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파괴와 더불어 대규모 화재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 상상을 초월하는 인명 및 재산 피해

간토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및 실종자는 공식적으로 약 10만 5천 명에서 14만 2천 8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지진 발생 직후 도쿄 혼조 육군 피복창 광장에서는 수많은 피난민이 모여 있었는데, 스미다강에서 불어온 거센 바람으로 피난 보따리에 불이 붙어 약 3만 8천 명의 인파가 화염에 휩싸여 사망하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약 11만 채의 가옥이 완파되고, 10만 채의 가옥이 반파되는 등 재산 피해액은 약 45억 엔(현재 가치로 약 150억 달러 이상)에 달했습니다.
당시 도쿄부 전체 면적의 약 40%가 화재로 전소되었을 정도였습니다.

나. 지진을 넘어선 비극: 간토 대학살

간토 대지진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사회적 비극을 낳았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풀고 방화한다”는 유언비어가 확산되었고, 일본 자경단과 군인, 경찰에 의해 수많은 조선인이 무차별적으로 학살당하는 ‘간토 대학살’이 발생했습니다.

희생자 수는 최소 6천 명에서 최대 2만 3천 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는 일본 근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이 사건은 지진의 공포가 어떻게 사회적 광기와 결합하여 참혹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교훈을 제공합니다.

2.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복합 재난의 시작

2011년 3월 11일 금요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도호쿠 지방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대지진입니다.
이는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이자 세계 역사상 네 번째로 강한 지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지진은 단순한 흔들림을 넘어 거대한 쓰나미와 원자력 발전소 사고라는 ‘복합 재난’을 초래하며 일본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 쓰나미와 원전 사고: 예상치 못한 재앙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쓰나미는 최고 40.5m에 달하는 높이로 도호쿠 및 간토 지방의 태평양 해안부를 덮쳤습니다.
이로 인해 해안가의 수많은 마을과 도시가 초토화되었고, 특히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는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설되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원전 사고는 광범위한 지역의 토양과 해양을 오염시켰으며, 수많은 주민들이 피난길에 오르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나. 인명 및 경제적 피해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및 실종자는 약 1만 8천 명을 넘어섰으며, 피난민 수는 한때 약 47만 명에 달했습니다.
경제적 피해 규모는 추정치에 따라 다르지만, 일본 정부는 약 16조 9천억 엔(한화 약 17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일본 사회에 장기적인 경제적, 사회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3. 2025년, 다가오는 ‘동경 대지진’ 예측과 일본의 대비

현재 2025년, 일본에서는 과거의 대지진들을 교훈 삼아 새로운 대규모 지진에 대한 우려와 대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난카이 해곡 거대 지진과 수도 직하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 난카이 해곡 지진과 수도 직하 지진의 위협

일본 정부와 지진 전문가들은 난카이 해곡에서 발생하는 규모 8~9급의 거대 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이 80%에 달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지진이 발생할 경우 최대 23만 명이 사망하고 30m가 넘는 쓰나미가 일본을 덮칠 수 있으며, 경제적 피해는 2조 엔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도쿄 등 수도권 직하에서 발생하는 지진 역시 큰 위협으로 간주됩니다.
이러한 지진은 인구 밀집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미치기 때문에 그 피해 규모가 막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나. 일본 정부의 대응 및 사회적 노력

일본 정부는 다가올 대지진에 대비하여 다양한 정책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방재 시스템 강화: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쓰나미 경보 및 대피 시스템을 상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 건축물 내진 설계 의무화: 모든 신축 건물에 대한 엄격한 내진 설계를 의무화하고, 기존 건축물의 내진 보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재난 대비 훈련: 전국적으로 지진 및 쓰나미 대비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시민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피난 훈련과 비상식량 및 방재용품 비축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 국제 협력 강화: 주변국과의 지진 정보 공유 및 재난 구호 협력을 강화하여 국제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4.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 당신의 생명을 지키는 최신 가이드

일본 여행 중이거나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면 지진 발생 시 올바른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 지진 발생 직후: ‘숙이고, 가리고, 붙잡아라’

  • 실내에 있을 경우: 흔들림을 느끼면 즉시 탁자나 책상 아래로 들어가 몸을 숙이고 머리를 보호합니다.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둥 등 견고한 구조물에 붙잡고 기다립니다.
    엘리베이터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비상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만약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다면 인터폰으로 구조를 요청하고 문을 강제로 열지 않습니다.
  • 실외에 있을 경우: 머리를 가방이나 손으로 보호하고 주변의 위험물(간판, 유리창, 낙하물 등)로부터 멀리 떨어집니다.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고, 전신주나 담벼락 등 무너질 수 있는 구조물 옆에는 가지 않습니다.

나. 흔들림이 멈춘 후: 신속하고 침착하게

  • 가스 및 전기 차단: 가스 누출로 인한 2차 사고(화재, 폭발)를 막기 위해 메인 밸브를 잠그고, 전열기구 플러그를 뽑아 전기를 차단합니다.
  • 안전한 곳으로 대피: 쓰나미 경보가 발령될 경우 즉시 해안가에서 벗어나 높은 지대로 대피합니다.
    미리 파악해 둔 대피소 경로를 따라 이동하고, 혼란을 피하기 위해 침착하게 행동합니다.
  • 정보 확인: 스마트폰, 라디오 등을 통해 재난 정보를 확인하고 정부 및 지자체의 지시에 따릅니다.
    일본어를 모를 경우에도 외국인을 위한 영어 방송이나 재난 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미래를 위한 준비: 예측 불가능한 재해에 맞서는 자세

2025년 1월 13일 월요일에는 일본 규슈 미야자키 앞바다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일본 열도는 여전히 지진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홍콩 등지에서는 ‘2025년 7월 5일 금요일 일본에 대재난이 일어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기도 했지만,
일본 정부는 지진 예측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공포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지진은 예측할 수 없지만, 그 피해는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일본은 과거의 비극적인 경험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지진 대비 시스템을 구축해왔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일본의 노력을 통해 자연재해 앞에서 우리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침착한 대응만이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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