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염화칼슘 제습기: DIY 제습기: 쾌적한 실내 습도 유지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

습한 날씨는 불쾌감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곰팡이와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되어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시판 제습기가 있지만, 집에서 만드는 염화칼슘 제습기는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염화칼슘은 강력한 흡습성을 지닌 물질로, 공기 중의 수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여 실내 습도를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염화칼슘 제습기의 원리

염화칼슘(CaCl2)은 조해성(deliquescence)을 가진 물질입니다.
이는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여 스스로 녹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염화칼슘이 수분을 흡수하면 액체 상태로 변하며, 이 과정에서 주변의 습기를 제거하게 됩니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간단한 용기를 활용하면 효과적인 제습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집에서 DIY 염화칼슘 제습기 만들기

집에서 염화칼슘 제습기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며, 몇 가지 기본적인 재료만 있으면 됩니다.

1. 준비물

  • 염화칼슘:
    인터넷 쇼핑몰이나 대형 마트, 철물점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설용 염화칼슘도 사용 가능하지만, 순도가 높은 공업용 또는 제습용 염화칼슘이 더 효과적입니다.
    (제설용 염화칼슘은 불순물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주의)

  • 플라스틱 용기:
    페트병, 플라스틱 물통, 또는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용기가 적합합니다.
    용기는 반드시 물이 고일 수 있는 공간과 염화칼슘을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 부직포 또는 한지:
    염화칼슘이 직접적으로 물에 닿지 않으면서도 공기 중의 습기를 흡수할 수 있도록 분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양파망, 스타킹 등도 활용 가능합니다.

  • 고무줄 또는 테이프:
    부직포나 한지를 고정하는 데 사용합니다.

  • 송곳 또는 칼:
    용기에 구멍을 뚫는 데 사용합니다.

2. 만드는 방법

  1. 용기 준비:
    플라스틱 용기의 윗부분을 칼이나 가위로 잘라냅니다.
    이때, 자른 윗부분이 아랫부분에 거꾸로 끼워질 수 있도록 크기를 조절합니다.

  2. 구멍 뚫기:
    잘라낸 용기의 윗부분(염화칼슘을 담을 부분) 바닥에 송곳이나 칼로 촘촘하게 구멍을 뚫어줍니다.
    이 구멍을 통해 염화칼슘이 흡수한 물이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3. 부직포/한지 고정:
    구멍을 뚫은 용기 윗부분의 안쪽 바닥에 부직포나 한지를 깔고 고무줄이나 테이프로 고정합니다.
    염화칼슘이 구멍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4. 염화칼슘 넣기:
    부직포나 한지 위에 염화칼슘을 적당량(용기의 1/3 ~ 1/2 정도) 채워 넣습니다.

  5. 조립:
    염화칼슘을 담은 용기 윗부분을 잘라낸 용기 아랫부분에 거꾸로 끼워 넣습니다.
    이때, 윗부분이 아랫부분에 안정적으로 고정되도록 합니다.

  6. 배치:
    완성된 DIY 염화칼슘 제습기를 습기가 많은 옷장, 신발장, 서랍장, 욕실, 베란다 등에 놓아둡니다.

DIY 염화칼슘 제습기 사용 시 유의사항

  • 피부 접촉 주의:
    염화칼슘은 피부에 직접 닿으면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린이 및 반려동물 접근 금지:
    어린이와 반려동물이 염화칼슘을 만지거나 섭취하지 않도록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 주기적인 확인 및 교체:
    염화칼슘이 물을 흡수하여 액체로 변하면 제습 효과가 떨어집니다. 용기 바닥에 물이 많이 고이거나 염화칼슘이 모두 녹으면 새것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 재활용 불가:
    염화칼슘이 흡수한 물은 염화칼슘 수용액이므로 일반 물처럼 버리지 말고, 하수구에 버리거나 신문지 등에 흡수시켜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 금속 부식 주의:
    염화칼슘 수용액은 금속을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금속 제품 근처에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밀폐된 공간에 효과적:
    염화칼슘 제습기는 밀폐된 공간에서 더욱 효과적입니다.
    넓은 공간에서는 여러 개를 배치하거나 다른 제습 방법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화칼슘 제습기의 장점과 단점

장점:

  • 경제적:
    시판 제습기에 비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 간편한 제작: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제작 방법이 간단합니다.

  • 전기 불필요: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전기료 부담이 없으며, 정전 시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 친환경적:
    재활용 용기를 활용하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단점:

  • 제습 용량 제한:
    시판 제습기만큼 대량의 습기를 빠르게 제거하기는 어렵습니다.

  • 주기적인 교체 필요:
    염화칼슘이 모두 녹으면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안전상의 주의 필요:
    피부 접촉이나 섭취 시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폐기 시 주의:
    흡수된 물을 올바르게 폐기해야 합니다.

현명한 습도 조절을 위한 DIY 솔루션

염화칼슘을 활용한 DIY 제습기는 습한 환경에서 쾌적함을 유지하는 데 매우 유용하고 경제적인 방법입니다.
간단한 제작 과정을 통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옷장, 신발장, 서랍장 등 좁은 공간의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탁월합니다.


다만,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판 제습기와 병행하여 사용하거나, 특정 공간의 습기 관리에 집중하여 활용한다면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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